갤러리 '에이루트', 김남표 작가 전시회로 미술 사업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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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에이루트’(A RouTe)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학동로3길 41에서 문을 열고 미술 전시 사업의 첫발을 뗐다. 개관 전시는 김남표 작가의 ‘손끝 풍경’(Fingertip-scape)이 장식한다.
김남표 작가는 사물의 느낌과 형태가 갖는 순간적인 연상으로 초현실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얼룩말, 백호, 앵무새, 폭포, 숲 등 동물과 자연뿐 아니라 자동차, 가방, 구두에 이르는 다양한 사물을 소재로 쓴다. 그는 “구체적인 작업 계획 없이 화폭을 마주할 때 떠오르는 영감을 손으로 직접 화폭에 그려내는 작가의 행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전시 주제를 ‘손끝 풍경’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작품은 캔버스가 아닌 골판지를 소재로 한 ‘인스턴트 랜드스케이프’(instant landscape)다. 이 작품은 파스텔과 인조 털을 이용해 자연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다. 이 작품을 비롯해 10여점을 개관 전시에서 선보인다.
갤러리 ‘에이루트’를 연 것은 바이오 및 문화 콘텐츠에 투자하는 신기술 금융 전문회사 위드윈인베스트먼트의 지주회사인 위드윈홀딩스다. 배우 홍종현, 신승환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위드메이와 에이치이앤엠 등 드라마 제작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천호진, 배종옥, 이상윤, 이시영, 고준희 등이 소속된 제이와이드 컴퍼니도 자회사로 편입했다.
안성민 위드윈홀딩스 대표는 “문화 예술 콘텐츠의 기반은 미술이지만 그 동안 미술은 소수의 사람들만 향유하는 문화로 여겨진 측면이 크다”며 “대중이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미술 콘텐츠를 다양하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가 갤러리 이름을 ‘미술 소통’, ‘첫 번째 통로’라는 뜻의 ‘에이루트’로 지은 이유다.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이달 중으로 각계의 사람들이 미술 관련 정보 등을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김남표 작가는 사물의 느낌과 형태가 갖는 순간적인 연상으로 초현실적인 풍경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얼룩말, 백호, 앵무새, 폭포, 숲 등 동물과 자연뿐 아니라 자동차, 가방, 구두에 이르는 다양한 사물을 소재로 쓴다. 그는 “구체적인 작업 계획 없이 화폭을 마주할 때 떠오르는 영감을 손으로 직접 화폭에 그려내는 작가의 행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전시 주제를 ‘손끝 풍경’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표 작품은 캔버스가 아닌 골판지를 소재로 한 ‘인스턴트 랜드스케이프’(instant landscape)다. 이 작품은 파스텔과 인조 털을 이용해 자연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는 평가다. 이 작품을 비롯해 10여점을 개관 전시에서 선보인다.
갤러리 ‘에이루트’를 연 것은 바이오 및 문화 콘텐츠에 투자하는 신기술 금융 전문회사 위드윈인베스트먼트의 지주회사인 위드윈홀딩스다. 배우 홍종현, 신승환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회사 위드메이와 에이치이앤엠 등 드라마 제작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천호진, 배종옥, 이상윤, 이시영, 고준희 등이 소속된 제이와이드 컴퍼니도 자회사로 편입했다.
안성민 위드윈홀딩스 대표는 “문화 예술 콘텐츠의 기반은 미술이지만 그 동안 미술은 소수의 사람들만 향유하는 문화로 여겨진 측면이 크다”며 “대중이 즐기고 공유할 수 있는 미술 콘텐츠를 다양하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가 갤러리 이름을 ‘미술 소통’, ‘첫 번째 통로’라는 뜻의 ‘에이루트’로 지은 이유다. 전시회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이달 중으로 각계의 사람들이 미술 관련 정보 등을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