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당정, 긴급 안보대책 협의…삼성계열사 절반 '실적쇼크' 왜?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 당정 협의를 열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과 관련해 군의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찾는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발(發) 호재와 유럽의 불확실성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말 미국증시는 미국고용 지표의 영향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성과 현대차, LG 등 국내 3대 대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 '성적표'가 가장 저조한 곳은 삼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이 두 달여 만에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또 꺼내들었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밑으로 떨어지는 것은 막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란 분석이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르면 이번 주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소환 조사한다.

당정, 오늘 긴급 안보대책 협의…북 도발 대응책 논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 당정 협의를 열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과 관련해 군의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긴급 당정협의는 북한이 최근 서북도서 해역에서 무력 도발 위협을 한데 이어 동해상에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며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데 따라 개최되는 것으로, 정부는 북한군 동향 등의 상황과 우리 군의 대응 조치를 보고할 예정이다.

국내증시, 방향성 탐색 예상…"IT·항공·유통주로 대응해야"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국발(發) 호재와 유럽의 불확실성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다만 중소형주(株)에 대한 시장의 투자심리가 바닥을 통과했고, 박스권 하단인 지수를 감안하면 '매수 전략' 대응이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다. 정보기술(IT), 항공, 유통주 등이 관심업종으로 꼽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국 총선을 시작으로 폴란드 대선 등 유럽국가 선거가 잇따를 예정"이라며 "유럽 내 정치적 이벤트가 다수 존재해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삼성그룹 계열사 절반 1분기 '실적 쇼크'

삼성과 현대차, LG 등 국내 3대 대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실적 '성적표'가 가장 저조한 곳은 삼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면서 1분기 잠정 실적(연결 재무제표 기준)을 발표한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15곳 가운데 10곳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놓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철강의 업황이 워낙 안 좋은 탓에 시장이 눈높이를 낮췄는데도 이에 미치지 못했고, 건설과 중공업도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해 해당 기업들의 실적이 '쇼크'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중국, 금리 또 인하…두 달여 만에 0.25%P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위안화 대출 및 예금의 기준금리를 11일부터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문답자료를 통해 “세계 경기 불안으로 중국 경제는 여전히 비교적 큰 하강 압력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기업들의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오늘 복지위 열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관련 질의

여야는 11일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를 열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관련 질의를 벌인다. 이날 회의에서 여야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국민연금 소득 대체율을 올렸을 경우 국민 부담이 어느 정도 되는지 따질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하면 앞으로 65년간 1702조 원의 세금을 더 걷어야 하고, 세금 대신 보험료를 올린다면 내년에만 34조5000억원을 더 내야한다고 밝혔다.

검찰, 이완구 전 총리 이르면 이번주 소환

이완구 전 국무총리 소환에 앞서 막바지 보강 조사에 나선 검찰은 10일 이 전 총리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3~4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번 주 초부터 이 전 총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을 봤다고 주장한 윤 모 씨를 회유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 모 비서관을 불러 조사하는 등 이 전 총리 측근에 대한 조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총리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했을 뿐이라며 회유 의혹은 부인하고 있다.

KT 이어 SKT·LGU+도 '데이터 요금제' 내놓는다

이동통신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인식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KT가 지난 7일 내놓은 직후 나머지 두 통신사도 조만간 비슷한 요금제를 공개하겠다고 밝혀 그 시기와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음성과 문자는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정할 수 있는 KT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가 출시 직후부터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드러나면서 업계 1위인 SK텔레콤과 후발주자 LG유플러스도 이르면 이번 주 초반 유사한 요금제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일까지 남부 최고 150mm 폭우…강풍 동반

11일 전국이 흐려져 비가 오겠고 특히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제주와 전남 해안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 전국으로 확대된 뒤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내일까지 예상 강우량은 제주도가 100~3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도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오겠다. 그 밖의 남부지방엔 50~100mm, 중부지방에도 최고 60mm의 비가 예상된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