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분양 현장] 동탄2신도시 첫 민간 임대…실수요자 선호 중소형 구성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 임대아파트인 ‘동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Ⅱ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2 대 1을 넘겼다. 입주 5년 뒤 분양 전환이 가능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어 무주택자만이 청약할 수 있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7~8일 진행된 이 단지의 청약접수 결과 81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모두 1652명이 청약해 평균 2.0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A형은 2순위 청약에서 88.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금강 주택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최초의 민간건설 임대아파트라는 점 때문에 분양 이전부터 인근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동 908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전용 69~84㎡)으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확정 분양가일 때 84㎡A형은 3.3㎡당 800만원 후반대 수준이다.

이 단지는 임대아파트임에도 분양 아파트 못지않은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는 평가다. 10개 동 중 8개 동이 정남향으로 배치된다. 모든 가구가 채광과 통풍이 좋은 4베이(방 세 칸과 거실 전면 배치) 구조로 설계됐다. 모든 평형에 팬트리(대형 수납공간)와 아일랜드 식탁(조리대 겸용 식탁)을 설치한다. 84㎡의 주방 폭은 4.1m로 길어 주부들이 주방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단지 내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중앙광장과 잔디마당도 조성된다. 요가와 에어로빅을 즐길 수 있는 GX룸(단체운동실)과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등도 마련된다. 작은 도서관과 어린이집,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 단지에서 1.5㎞가량 떨어진 산척저수지 주변으로 친환경 도심 공간이 조성돼 다양한 문화·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제2외곽순환도로가 인근에 있다. KTX 동탄역(내년 개통 예정)과 GTX 동탄역(2021년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으로의 이동이 쉬워질 전망이다. 오는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0~22일 계약을 접수한다. 입주는 2017년 하반기 예정이다. 1899-5733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