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1일 현대산업에 대해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면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주택 시장 호조세로 인한 수혜 기대로 목표주가도 기존 5만4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1분기 현대산업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2015~2016년 이익 성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하반기에는 토목 수주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파트 시장은 기존 매매시장, 신규분양시장 모두 지표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주택 시장 회복에 따른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은 2017년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4만1352원에 적정 주당순자산비율(PBR) 1.9배를 적용한 결과"라며 "적정 PBR 은 주택가격 상승기였던 2006년 현대산업이 기록했던 연간 최고 PBR"이라고 덧붙였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