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과정에서 특혜를 준 혐의로 전직 금융감독원 간부들이 검찰에 줄줄이 소환될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경남기업이 3차 워크아웃을 추진하던 지난 2013년 말 금감원 기업금융구조개선국에서 실무를 담당했던 최모 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 팀장을 상대로 채권단에 압력을 가한 사실이 있는지, 금감원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기업은 2013년 10월29일 3차 워크아웃을 신청하고서 이례적으로 대주주의 무상감자 없는 출자 전환을 승인받았는데, 당시 경남기업 대주주는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이었던 성완종 전 회장이었습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금감원을 동원해 채권 은행들을 상대로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김진수 전 부원장보와 조영제 전 부원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보는 당시 기업 워크아웃을 총괄하는 금감원 기업금융구조개선국장이었고, 조 전 부원장은 김 전 부원장보의 직속 상관이었던 만큼,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검찰은 앞서 김 전 부원장보와 조 전 부원장을 출국금지 조치하고 두 사람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다만 검찰은 최수현 전 금감원장에 대한 조사 여부는 이들 두 사람에 대한 조사 진행 상황을 봐가며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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