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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키런' 데브시스터즈, 창투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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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억 출자해 게임 개발사 발굴
    쿠키런으로 알려진 모바일게임 업체 데브시스터즈가 창업투자회사를 만든다. 데브시스터즈는 유상증자 방식으로 100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데브시스터즈벤처스를 설립한다고 11일 공시했다.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주식 200만주를 취득해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창투사를 설립해 우수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데브시스터즈와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데브시스터즈는 2년여 전 출시한 쿠키런이 흥행 ‘대박’을 터뜨리며 지난해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8600만여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쿠키런 외에 다른 게임 흥행작이 없어 성장이 정체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창투사를 통해 초기 단계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 투자하고 새로운 게임을 확보해 성장 엔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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