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송준호·최완욱 씨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송준호 아시아종묘 연구소장(왼쪽)과 최완욱 삼성SDI 수석연구원(오른쪽)을 선정했다.

중소기업 부문 수상자인 송 소장은 지난 30년간 브로콜리, 양배추, 케일, 청경채, 콜라비 등 31개의 새로운 채소 품종을 등록했다. 이를 통해 매년 3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대기업 부문 수상자인 최 수석연구원은 저장 용량을 20% 키운 3.6암페어(Ah)급 리튬 2차전지를 개발해 노트북 등 전자기기의 전력효율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SDI가 세계 소형 리튬 2차전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2002년 7월 시행된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기술혁신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현장 엔지니어에게 수여된다. 미래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 등이 주관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