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노을 /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노을 / 사진=기상청 제공
태풍 노을 돌핀

태풍 노을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 7호 태풍 돌핀이 발생했다.

지난 4일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노을은 이후 수온이 30도에 육박하는 열대 바다를 지나면서 급격히 세력을 키웠다.

수증기를 잔뜩 머금은 태풍 노을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타이완 부근까지 북상할 전망이다.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은 적으나 태풍이 몰고 온 열대 수증기는 기류를 타고 한반도로 올라와 거대한 비구름을 만들어 큰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1~12일 제주도는 100~200㎜(산간지역 30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남부지방과 중부지방도 각각 50~100㎜, 20~6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1일 오전 3시 괌 동남동쪽 약 1670km 해상에 갓 발생한 7호 태풍 돌핀이 자리잡고 있다.

돌핀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돌고래를 의미한다. 현재 기상청에 따르면 14일까지 북태평양 고기압의 남쪽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겠으나 4,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어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바란다고 당부했다.

태풍 노을 돌핀 소식에 누리꾼들은 "태풍 노을 돌풍, 피해 없길", "태풍 노을 돌핀, 조용히 지나갔으면", "태풍 노을 돌핀, 날씨 안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