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미국 증시 하락 마감 … 국회 '연말재정산' 소득세법 처리
간밤 미국 증시는 채권 금리의 상승 영향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미국의 고용지표 호전에 힘입어 주가가 급상승한 부담도 작용했다. 국제 유가는 원유 생산이 다시 늘어날 것이란 우려로 소폭 떨어졌다. 국회는 오늘(12일) 본회의를 열어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포함해 계류 법안을 처리한다.

◆ 뉴욕증시 다우 85.94p ↓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85.94포인트(0.47%) 하락한 1만8105.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0.77포인트(0.51%) 내린 2105.33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9.98포인트(0.20%) 떨어진 4993.57로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소폭 하락

1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4센트(0.2%) 내린 배럴당 59.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49센트(0.75%) 하락한 배럴당 64.9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 국회 연말정산보완 소득세법 개정

국회가 이날 처리하는 연말정산 환급을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은 여야 원내대표가 이틀 전 회동에서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합의한 데 따른 조치다. 여야는 지난달 임시국회에서 소득세법 개정안을 처리하려 했으나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무산되면서 함께 불발됐다.

◆ "미 정부, 빈라덴 사망과정 허위발표" 주장 나와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을 사살하는 과정을 보여준 미 정부의 공식 발표 상당수가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탐사보도 전문기자인 세이모어 허쉬는 영국의 격주간지 '런던 리뷰 오브 북스'에 밝힌 기고문에서 "빈라덴은 2006년부터 파키스탄정보부(ISI)에 의해 아보타바트에 잡혀 있었고, ISI의 내부 밀고자가 2010년8월에 2500만 달러(약 273억원)를 달라며 미국 측에 알렸기 때문에 미 정부가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 이동통신시장 경쟁정책 세미나

결합상품 규제 이슈를 놓고 토론을 벌이는 학술 세미나에서 주관 학술단체에 따라 정반대의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 배경에 세미나를 주최한 각 학술단체가 이동통신사로부터 지원금을 받아온 사실이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는 이날 오후 3시40분 서울 태평로 더플라자호텔에서 'ICT 생태계 진화에 따른 방송통신 시장 규제의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SK텔레콤이 결합상품을 판매해 무선 서비스의 시장지배력을 유선 서비스까지 확장할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 현대·기아차, 브라질 점유율 8.7%…역대 최고

올들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는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가 역대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12일 브라질자동차판매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8.7%를 나타내 1992년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이래 가장 높았다. 지금 추세라면 올해 처음으로 연간 점유율 8%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 전국 대체로 흐리고 비

화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강원도 영서와 경북, 경남해안에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는 약한 비가 계속되고 있으나 인천·춘천·속초·서산·여수·제주 등에는 비가 그친 상태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김정훈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