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으나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지금이 매수 호기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이정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1분기 실적은 주요고객사향 장비 공급 감소로 전분기대비 크게 약화되며 시장 예상치를 큰 폭 밑돌았다"며 "다만 중국업체향 장비 공급 및 물류 장비 공급 증가 등으로 외형성장을 달성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연구원은 "2분기에는 이미 수주된 장비 공급과 주요고객사향 신규장비 수주, 물량장비 공급 증가 등으로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분기대비 43.1%, 417.7% 증가한 1245억원, 1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2분기 이후부터의 수주 모멘텀(동력)을 바탕으로 주요고객사의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AMOLED) 투자 확대, 우량한 재무구조, 중국업체들의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투자 본격화, 물류자동화 투자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 시점이 매수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