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저축은행인 SBI저축은행이 출범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저축은행은 일본계 투자금융사 SBI홀딩스가 2013년 3월 옛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2저축은행을 인수합병해 출범했다.

SBI저축은행은 2014회계연도 3분기(2015년 1~3월)에 2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 2분기 116억원의 순이익을 낸 데 이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SBI저축은행은 1~3분기에 1조7000억원 상당의 우량여신을 확보하고, 2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을 처분한 결과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