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사장 김창수)이 지난 1분기 557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33.6% 늘어난 수치다.

삼성생명은 1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분기 결산 실적을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463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102억원)보다 13.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는 삼성생명이 보유한 주식의 배당금 증가와 지난해부터 지속되고 있는 보장성 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생명이 지분을 보유 중인 삼성전자 삼성카드 SGI서울보증 DGB금융지주 등으로부터 1분기에 받은 배당금은 3353억원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 배당금 수익보다 1000억원 늘어났다. 특히 삼성생명이 지분 7.21%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로부터는 606억원 늘어난 2072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5조93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총 자산도 222조9000억원으로 13.8% 늘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