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공기를 쾌적하게 - 공기청정기] 실내공기 오염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코웨이 에어 케어'
코웨이(대표 김동현)는 최근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쾌적한 실내공기를 만들어주는 ‘스마트 에어케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집 안 공기상태를 점검해 보여주고 상황에 맞는 맞춤형 공기청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코웨이의 핵심 경쟁력인 ‘케어’에 사물인터넷을 결합했다는 의미로 ‘코웨이 IoCare(Internet of Care·아이오케어)’라고 이름 붙였다. 업계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코웨이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환경가전서비스업계에서 선두주자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공기 상태를 눈으로 볼 수 있게

코웨이 관계자는 “최근 미세먼지와 황사 등의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는 예보는 늘었으나 실질적으로 오염된 실외 공기가 집 안 공기에 미치는 영향이나 오염된 실내공기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코웨이의 스마트 에어케어 서비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주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에어케어 서비스를 받는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집 안의 공기 상태와 오염정도를 실시간 체크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생활가스, 이산화탄소에 집안이 얼마나 오염됐는지를 항목별로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 등 4단계로 표시한다.

오염 정도를 색상 변화로도 표시해준다. 집안 공기 질 상태를 일별, 주별, 월별로도 분석해 준다. 집안 공기가 오염된 원인을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 측은 “건강에 좋은 실내공기 수준을 유지하려면 미세먼지, 생활가스, 이산화탄소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스마트 에어케어 서비스는 공기 질을 나쁘게 만드는 원인별로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내에서 미세먼지가 측정되는 것은 황사 자동차 매연 등 외부 공기가 유입된 탓도 있지만 요리, 난방, 청소기 사용 등의 일상생활을 통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생활가스는 페인트, 접착제와 같은 건축자재 등에서 종종 생긴다. 이산화탄소는 요리할 때 연소 과정이나 사람의 호흡을 통해 배출되기도 한다. 이처럼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야 관리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코웨이가 자체 개발한 실내공기 질 측정 기기는 각 가정의 공기 질 상태 변화를 실시간 측정한다. 코웨이는 축적된 가정별 실내공기 질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비스 전문 인력인 ‘코디’가 방문 컨설팅을 통해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 준다.

스마트폰으로 오염상태 확인

코웨이 스마트 케어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공기 질을 진단, 어떻게 해야 할지를 알려주고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실내공기질 관리 컨설팅을 제공해준다는 것이다.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가 직접 가입자 집을 방문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도 차별화 전략으로 꼽힌다.

예를 들어 집안 실내공기 질 및 동네 실외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 오염 정도가 높게 나오면 ‘공기청정기 가동’이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보내준다. 이산화탄소 오염 정도가 높으면 ‘환기’하라는 메시지가 뜬다.

이와 함께 집안 공기 질 상태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이 비슷한 동네 가정의 실내공기 질 평균 상태도 함께 보여준다. 우리 집만의 실내공기질 특징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아울러 우리 동네 실외공기 질 상태도 함께 제공해 환기 시점 및 야외 활동 정보를 손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코웨이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기 질 상태에 적합한 공기청정기 맞춤형 필터(황사 필터·새집 필터·헌집 필터)로 교환해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해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윤현정 코웨이 전략혁신본부장은 “집 공기가 얼마나 오염됐는지를 측정하고 맞춤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주부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가전업계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반 고객 스마트 홈 케어 시장에 진출한 코웨이는 스마트케어 공기청정기 및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활용한 스마트 홈 케어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