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주력 화장품 브랜드 중 하나인 아이오페가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

아이오페는 다음달 베이징 한광(韓光)백화점에 1호점, 상하이 주광(久光)백화점에 2호점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안에 중국 주요 대도시의 최고급 백화점 3~4곳에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

1996년 출시된 아이오페는 바이오 기술에 바탕을 둔 고기능성 화장품을 표방하고 있다.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자리잡은 ‘쿠션 화장품’을 최초로 출시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아이오페의 간판 제품인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과 ‘에어쿠션 XP’는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있는 화장품으로 꼽힌다. 김진호 아이오페 담당 상무는 “중국 진출을 계기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바이오 기능성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02년 라네즈를 시작으로 중국에 마몽드(2005년) 설화수(2011년) 이니스프리(2012년) 에뛰드(2013년) 등을 차례로 진출시켰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