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PGA 첫 우승 감격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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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파고챔피언십 15일 개막
스피스·파울러 빠져 우승 찬스
스피스·파울러 빠져 우승 찬스
![매킬로이 "PGA 첫 우승 감격 다시 한 번!"](https://img.hankyung.com/photo/201505/AA.9956501.1.jpg)
매킬로이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에서 개막하는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710만달러·우승상금 127만8000달러)에 출전한다. 3주 연속 출전을 강행하는 매킬로이는 그동안 캐딜락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하고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매킬로이는 웰스파고챔피언십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차세대 골프 스타로 이름을 알리던 매킬로이는 21세이던 2010년 이 대회에서 필 미켈슨(미국)을 4타 차로 제치고 PGA투어 첫 우승컵을 안았다. PGA투어 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거둔 우승이었다. 당시 매킬로이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를 묶어 기록한 10언더파 62타는 지금까지 코스레코드로 남아 있다. 매킬로이는 이 대회 우승 이후 타이거 우즈(미국)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골프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에는 강력한 경쟁자인 조던 스피스와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출전하지 않아 매킬로이에겐 승수를 추가할 절호의 기회다. 스피스는 발스파챔피언십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토너먼트를, 파울러는 지난주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매킬로이에게 도전장을 낸 상태다. 특히 파울러는 2012년 이 대회에서 매킬로이를 연장전에서 물리치고 PGA 첫 우승을 거뒀다.
매킬로이의 대항마로는 세계랭킹 3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5위 짐 퓨릭, 디펜딩 챔피언 J B 홈스(미국) 등이 거론된다.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파울러와 연장 4차전까지 갔다가 아깝게 패한 케빈 키스너(미국)도 복병이다. 한국의 최경주(45·SK텔레콤) 배상문(29) 박성준(29) 노승열(24·나이키골프) 김민휘(23), 재미 동포 케빈 나(32), 대니 리(25) 등도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