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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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호주 애완견 검역법을 위반, 그의 애완견들이 안락사 위기에 처했다고 미국 CNN이 14일 보도 했다.

호주 농림부 관계자는 “할리우드 배우 조니뎁이 지난달 호주 애완견 검역법을 지키지 않고 개인 비행기에 두 마리의 애완견을 몰래 데리고 왔다” 며 “조니 뎁이 애완견들을 데리고 호주를 떠나지 않는다면 두 마리 모두 안락사 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호주 애완동물 검역법에 따르면 모든 애완동물은 호주 입국 전 10일 동안 격리되어 검진을 받아야 한다.

호주 농림부 장관 바너비 조이스는 최근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6일 오전까지 애완견을 내보내지 않으면 안락사 시킬 것" 이라며 "유명한 연예인이라고 법을 피해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조니 뎁이 데려온 두마리 요크셔 테리어 피스톨(Pistol)과 부(boo)가 안락사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그들을 구하자는 온라인 청원 사이트가 등장해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조니 뎁은 2017년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5' 촬영을 위해 호주에 머무르고 있다.

임지혜 한경닷컴 인턴기자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