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株)가 코스피 약세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15일 증권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3% 약세다. 유진투자증권이 4.8% 하락중이며 키움증권삼성증권은 각각 4.78%, 4.57% 약세다.

미래에셋증권(-4.5%)과 대우증권(-4.35%), 유안타증권(-4.09%)도 4%대 약세다. NH투자증권(-3.6%), 현대증권(-3.37%), KTB투자증권(-3.02%)은 3%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만 유일하게 0.33% 상승세다.

코스피가 사흘만에 약세를 나타내며 2110선을 밑도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영향을 받아 증권주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증권은 증권주에 대해 무차별적인 상승보다 종목별 차별화가 가시화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는 연초 이후 41.7% 상승했으나 5월 이후 7.5% 하락하는 등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지난해 중순 이후 나타난 무차별적인 주가 급등을 더이상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업종에 대한 베팅보다는 종목 선별이 핵심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증권주 상승을 견인한 5가지 투자테마 중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테마는 머니무브와 사업다각화"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