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분기에 110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6.5%, 직전 분기보다는 127.4% 늘어났다. 이는 이자수익보다는 외환파생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 덕분이다. 이자수익은 저금리기조로 순이자마진이 0.27%포인트 하락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감소한 285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외환파생 관련 이익과 신탁보수 증가 등으로 작년 동기보다 10.2% 증가한 273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영업수익도 국공채 매매이익 증가와 삼성자동차 소송 관련 이익 등에 힘입어 413억원을 올렸다.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는 올 1분기에 376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7억원 증가했다. 핵심계열사인 SC은행도 작년 동기보다 611억원 증가한 325억원 순이익을 기록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