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베르사유宮 거울의 방을 닮은 주얼리 부티크…라틀리에 뒤 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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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 궁전 속 거울의 방을 연상시키는 고급 주얼리 부티크가 국내에 첫선을 보였다. 최근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2층에 문을 연 ‘라틀리에 뒤 레브’. 프랑스어로 ‘꿈의 공방’이라는 이름을 붙인 이 매장은 고급스런 인테리어의 주얼리 셀렉트 숍을 표방하고 있다. 일본 교토에서 주얼리 장인 아오키 도시카즈가 1983년 설립한 니와카그룹의 보석 브랜드 ‘루시에’ ‘니와카’ ‘뉴욕니와카’ 등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니와카그룹은 교토 특유의 독특한 분위기를 담은 보석 상품을 통해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호평받고 있다. 루시에는 핑크 골드, 레이어드 링, 핑크 다이아몬드 등을 통해 국내에서 인지도를 넓혀왔다. 니카와 역시 금속의 질감을 최대한 살린 동양적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자매 브랜드인 뉴욕니카와는 일본과 미국의 서로 다른 감성을 접목한 현대적 아름다움을 내세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라틀리에 뒤 레브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서비스는 루시에의 ‘오트쿠튀르 시스템’이다.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주얼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맞춤(made-to-order) 서비스다. 디자이너들은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와 심층 상담을 거쳐 개인별 취향을 반영한 스케치를 한다. 소비자가 이들 스케치를 보고 디자인을 결정하면, 그 결과가 일본 본사로 보내진다.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구체적인 디자인 시안이 샘플로 제작돼 국내 매장에 도착하고,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디자인이 완성된다. 이후 일본에 있는 주얼리 장인들이 100% 수작업으로 제품을 완성한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만큼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최소 10주 이상이다. 하지만 디자인 과정부터 직접 참여하며 최적의 상품을 완성해간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만족감과 희소가치는 다른 브랜드 보석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라틀리에 뒤 레브 관계자는 “루시에의 오트쿠튀르 주얼리는 일본의 장인정신과 일류 세공 기술자의 정성이 깃든 섬세한 수작업, 고도의 기술력과 엄격한 공정으로 만들어진다”며 “예술성이 가미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만큼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최소 10주 이상이다. 하지만 디자인 과정부터 직접 참여하며 최적의 상품을 완성해간다는 점에서 소비자가 느끼는 만족감과 희소가치는 다른 브랜드 보석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라틀리에 뒤 레브 관계자는 “루시에의 오트쿠튀르 주얼리는 일본의 장인정신과 일류 세공 기술자의 정성이 깃든 섬세한 수작업, 고도의 기술력과 엄격한 공정으로 만들어진다”며 “예술성이 가미된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