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임상 3상에 진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상 3상 승인은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한 마지막 시험에 들어가도 된다는 허가를 의미한다. 3상을 끝내면 최종적으로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인보사의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통상 500억원이 넘는 임상 3상을 단독으로 시행할지, 글로벌 제약사 등에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할지 등 향후 진행 계획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인보사는 사람의 정상 동종 연골세포와 세포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유전자 치료제다. 국내에서도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12개 병원에서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7월 임상을 마무리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내년 중 아시아 시장으로 본격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