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 1000만명 무너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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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는 지난달 서울시의 주민등록 인구가 1009만4889명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말(1010만3233명)에 비해 1만명가량 인구가 줄어든 것이다. 2010년 말(1031만2545명)과 비교하면 20만명 넘게 감소했다. 4년 만에 2% 감소한 것이다.
연간 4만~5만명가량 서울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내년 말이나 2017년 초에는 서울의 주민등록 인구가 1000만명 밑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반면 인천·경기 인구는 계속 증가했다. 경기도의 작년 말 주민등록 인구는 1235만7830만명으로, 2010년보다 57만1208명(4.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천시는 275만8296명에서 290만2608명으로 5.2% 늘었다.
서울시는 2000년대 들어 서울의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경기와 인천으로 인구가 빠져나간 것으로 분석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