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와 합친 통합 하나카드가 시장점유율에서 롯데카드를 추격하며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하나카드의 올 1분기 개인신용판매(일시불+할부) 결제액은 약 6조9200억원으로 8개 전업계 카드사 가운데 6위였다. 하나카드의 취급액은 업계 전체(약 86조2600억원)의 8.0% 수준으로 5위인 롯데카드(8.7%)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하나카드는 작년 12월 외환카드와 통합했다. 통합 이전 개인신용판매 점유율은 4.6% 수준이었다. 통합 효과로 올 1분기 8%대로 올라선 것이다. 신한카드는 올 1분기 개인신용판매 점유율이 24.1%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카드가 개인 신용판매 16.5％로 뒤를 이었고, 그 다음이 현대카드(15.0%), KB국민카드(14.2%) 순이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