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2110선에서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개인이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지만 지수의 방향성을 잡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19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27포인트(0.01%) 오른 2113.99를 기록 중이다. 강보합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재차 하락 반전하며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양새다.

개인이 175억원 가량 매수를 집중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 7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106억원 가량이 순매도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포스코, 제일모직 등이 약세인 반면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는 오르고 있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전날 10%대 급등에 이어 이날도 2%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증권, 서비스업, 전기전자 등이 소폭 오르고 있지만 보험, 철강금속, 통신업,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등 약세 종목이 더 많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705.61로 전날 대비 0.34%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가 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CJ E&M, 메디톡스,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 코미팜, CJ오쇼핑 등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 8개가 상승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만이 72억원 나홀로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3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0원 오른 109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