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주식시장이 2100선에서 좀처럼 반등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국내 주식시장을 밀어올렸던 유동성의 힘이 점차 줄어들고, 기업실적으로 지수가 전고점까지 오를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변수는 역시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입니다.



이달들어 한차례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채권시장이 크게 흔들렸는데, 하반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까지 이같은 불안한 움직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국내 한 증권사는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주식시장의 주요 변수로 오는 9월로 예정된 미국 FOMC 회의, 실적장세로의 전환을 꼽았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전세계에 풀려있던 유동성 위축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유동성 축소 과정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미 외국인들은 지난달 4조 6천억 원 어치 국내 주식을 사들였지만 이달들어서는 매수 규모가 크게 줄어 8천억 원 수준까지 줄었습니다.



하반기에는 주요 국가들의 경제 여건이 호전되고, 우리나라는 기업들의 실적이 살아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주식시장 상승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현재 1분기 실적시즌이 마무리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2011년 이후 호전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른 증권사의 보고서를 보면, 전체적으로 매출은 시장예상보다는 부진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기대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기업의 비율도 3년 만에 50%를 넘겼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국내 기업의 실적 모멘텀이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실적 장세로의 전환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실적 장세는 지난해 이후 처음으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국내 기업들이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볼 때 반도체, 인터넷, 게임, 증권, 정유화학, 자동차부품 등이 유망한 걸로 조사됐고, 조선업과 기계는 업황 부진을 피하기 어려울 걸로 예상됐습니다.



한편 오늘 주식시장은 보합권을 오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이시각 현재 어제보다 0.12% 오른 2,11626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은 0.34% 오른 705.63으로 700선에서 불안한 움직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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