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제조사 코스온이 호(好)실적을 등에 업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온은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1%(400원) 오른 3만69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까지 1만원대(작년 말 1만2300원)를 벗어나지 못했던 주가가 올 들어 3배나 급등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세가 주가를 밀어 올리고 있다. 올 들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5억원, 6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온은 지난 1분기에 매출 123억4369만원, 영업이익 13억4082만원, 순이익 11억4468만원을 기록해 각각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증권가에선 코스온이 2013년 말 디지털영상감지시스템(DVR) 제조와 주석광물 유통사업을 접고 화장품부문에 힘을 쏟은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이날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를 추천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코스온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