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SK텔레콤이 20일부터 ‘밴드 데이터’ 요금제 판매에 들어간다. KT와 LG유플러스에 이어 SK텔레콤도 데이터 요금제를 도입한 것이다. 관련기사 A14면

SK텔레콤의 데이터 요금제는 최저 월 2만원대부터 무선통화뿐만 아니라 유선통화까지 무제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무선통화만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KT는 5만원대 요금제부터 유선통화까지 무제한 쓸 수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9일 국회에서 가계통신비를 주제로 당정협의를 열고 미래창조과학부가 SK텔레콤의 데이터 요금제를 인가했다고 발표했다.

미래부는 “데이터를 거의 쓰지 않는데도 음성통화량이 많아 비싼 요금을 내야 했던 택배기사와 영업사원 등이 통신비를 아낄 수 있게 됐다”며 “연간 최대 7000억원의 통신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전설리/이호기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