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가 헬스케어를 포함한 실버 산업을 향후 글로벌 투자시장을 이끌 장기 메가트렌드로 꼽았습니다.



이미 높은 투자성과를 내고 있지만 더 장기적으로 시장을 이끌 주요한 이슈라는 얘깁니다.



김치형 기자가 섹터와 테마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아문디운용의 계열사인 CRP운용의 바파 아마디 대표를 만났습니다.





<기자>

바파 대표는 에이징(Ageing) 즉 노령화가 이미 전세계 국가들에서 나타나는 주요 현상이며, 더 관심이 가는 이유는 선진국 중심에서 빠르게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흥국가들로 확산된 다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바파 아마디 Amundi. CPR자산운용 대표

"기본적으로 유럽, 일본, 같은 나라 그리고 어느 수준에서는 미국도 이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특히 우리는 아시아 시장의 경우, 급속도로 진행되는 것을 경험했다.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 역시 마찬가지다. 고령화는 전세계에 비순환적이며 지속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기가트랜드다."



실제로 UN의 세계 노령화 진행을 예측한 자료를 보면 2012년 기준으로 60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국가가 북미와 유럽, 호주 등으로 한정돼 있지만 2050년이면 아프리카와 몇몇 동남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가 노령사회로 진입함을 알 수 있습니다.



실버산업에 대한 투자의 범위도 조금 더 광범위하고 분석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실버산업이라고 하면 헬스케어 섹터만을 떠올리지만 은퇴 이후 세대에 상당한 부가 편중 돼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레저와 자신관리산업은 물론 보안과 자동차 업종도 주요한 실버산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바파 아마디 Amundi. CPR자산운용 대표

초기 연금 수령에 속한 사람들은 여유시간, 돈, 건강이라는 요소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레저를 즐기고, 여행을 하고, TV 를 보고 또 정원을 가꾸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또 이 그룹은 `젊음`을 유지하고 그렇게 가능하면 긴 기간 보이고 싶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를 가꾸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 전 세계에 이미 판매되고 있는 차 두 대 가운데 한대는 55세 또는 그 이상의 나이대의 사람이 구입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연령대는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 그룹이 세 번째 그룹이다. 네 번째는 자금 관리다.



전세계 실버산업 규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바파 대표는 2012년 기준으로 미국의 실버산업 규모만 7조1천 조 달러.



각 국가별 GDP규모와 비료했을 때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번째에 해당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더구나 아시아 실버산업의 성장 속도가 이보다 빠르다는 점은 좋은 투자 컨셉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바파 아마디 Amundi. CPR자산운용 대표

"아시아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경제 규모가 크기 때문일지 미국은 가장 큰 고령화 시장이다. 일본, 유럽 역시 큰 시장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할 때, 이 시장들은 이미 성숙한 시장이라는 점을 염두해야 한다. 아시아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주목하는 것은 그 속도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전체 시장 규모보다 얼마나 빨리 성장하고 있는지에 주목해야 한다."



바파 대표는 더불어 기존 제조 회사들의 이런 메가트렌드를 고려한 변신에도 주목하라고 말했습니다.



종이를 만드는 제지 회사가 자신들의 기술을 활용해 뷰티산업의 미용 팩을 개발해 내는 것 등이 바로 대표적인 사례라고 언급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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