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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54주년 월화특별기획 `화정`에서 강단 있는 카리스마와 명석함을 지닌 화기도감의 교리 홍주원 역을 맡은 서강준이 정명(이연희)을 걱정해주고 살뜰히 챙기며 조선판 `따도남`의 면모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화정` 12회에서 정명(이연희)은 화기도감의 침입자로 몰려 체포당했다. 홍주원은 광해(차승원)에게 정명이 조선에서 알아내지 못한 유황제련법인 소취법을 알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정명이 화기도감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주장했고, 광해가 못 미더워하자 자신을 내걸고 정명을 향한 신뢰감을 내보이며 그를 화기도감에 입성시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광해를 설득해 정명을 구한 홍주원은 정명이 여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에 이첨(정웅인)에게 위협을 받은 정명이 걱정돼 분통을 터트리고, 그녀가 다친 곳이 없는지 샅샅이 살피며 정명을 다정다감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차가운 눈빛의 냉소적인 분위기로 ‘냉미남’에 가깝던 홍주원이 정명 앞에서 진심 어린 마음과 한없이 자상하고 따뜻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며 반전 매력을 뽐내 뭇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시청자들은 "홍주원 반전매력에 빠졌다", "홍주원 외모와 성격 모두 훈훈하다", "홍주원 조선시대 진정한 따도남이다", "홍주원 캐도 캐도 계속 나오는 화수분 같은 매력남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황청 가마에서 독가스가 새어 나오는 사고가 발생해 화기도감에 새로 들어온 장인 정명과 함께 화기도감 교리 주원이 위기에 빠지며 두 사람의 시련이 예고됐다. 점차 흥미진진한 전개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와우스타 유병철기자 ybc@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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