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천 혁신도시] '인턴→정규직 전환' 대구·경북 기업 1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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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사진)은 대구혁신도시에 신사옥을 짓고 지난해 초 이전했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개발 및 관리와 기업체의 산업활동을 지원하는 공공기관으로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됐다.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53개 산업단지를 관리하고 입주기업을 지원한다. 전국 산업단지에는 5만여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100만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이 중 41개 국가 산단이 전국 제조업 생산의 66%, 수출의 76%, 고용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산단공은 산단 관리 외에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산단 개발, 클러스터사업,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노후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지역산업 육성 발벗고 나서
산단공은 지난 12일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 및 상생업무 협약 체결식을 열고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단공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인근 대구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내달 대구성서 혁신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을 계획이다. ‘대구성서산단 창의·혁신 정책포럼’을 창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부·민간 합동 펀드를 조성해 산업단지 내 기업을 위한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자금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산단공 관계자는 “총 200억원 사업 예산 중 대구·경북지역에 100억원을 배정했다”며 “10개 기업에 59억원을 대출해줬다”고 설명했다.
산단공은 오는 11월 ‘세계클러스터총회(TCI 콘퍼런스)’를 대구EXPO에서 연다. 세계 50여개국에서 400여명의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클러스터(산업 집적지) 분야 최대 행사다. 각종 콘퍼런스를 비롯해 산업단지 투어, 기업마케팅관 운영, 수출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기존의 산단을 생태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EIP(Eco-Industrial Park) 사업’도 하고 있다. 기업의 폐·부산물을 원료, 에너지로 재활용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만드는 개념이다. 내달 대구시와 사업비 매칭계약을 체결한다.
○인재육성·사회공헌 사업 활발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뛰어들었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단지와 학교가 연계한 맞춤형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학일체형 교육을 비롯해 안전한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등 현장중심 교육 위주”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대다수가 중소기업이다.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산단공은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인턴사원을 채용한 기업에는 월 60만원(최대 3개월)을 지급하며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땐 월 65만원(최대 6개월)을 준다. 대구·경북지역에 약 1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250여명을 이 같은 방식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대구 지역에 이전한 공공기관과 손잡고 지난 3월 영남대에서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산단공은 대구에 소재한 대학을 졸업한 신입직원을 채용할 경우 가산점 1%를 준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 직원 중 대구 지역 학교 출신은 14.3%였다.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열심이다. 산단공은 지난해 말 취약계층 아동 및 홀몸노인 400여명을 초청해 ‘지역민 초청 행복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소년소녀가장에게 매월 일정액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문화예술계도 후원한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대구 이전을 계기로 산업단지가 국민과 함께 행복을 향유하고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53개 산업단지를 관리하고 입주기업을 지원한다. 전국 산업단지에는 5만여개 기업이 입주했으며, 100만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이 중 41개 국가 산단이 전국 제조업 생산의 66%, 수출의 76%, 고용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산단공은 산단 관리 외에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산단 개발, 클러스터사업, 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 노후단지 구조고도화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지역산업 육성 발벗고 나서
산단공은 지난 12일 대구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 및 상생업무 협약 체결식을 열고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산단공은 대구혁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인근 대구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내달 대구성서 혁신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을 계획이다. ‘대구성서산단 창의·혁신 정책포럼’을 창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부·민간 합동 펀드를 조성해 산업단지 내 기업을 위한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자금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산단공 관계자는 “총 200억원 사업 예산 중 대구·경북지역에 100억원을 배정했다”며 “10개 기업에 59억원을 대출해줬다”고 설명했다.
산단공은 오는 11월 ‘세계클러스터총회(TCI 콘퍼런스)’를 대구EXPO에서 연다. 세계 50여개국에서 400여명의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클러스터(산업 집적지) 분야 최대 행사다. 각종 콘퍼런스를 비롯해 산업단지 투어, 기업마케팅관 운영, 수출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기존의 산단을 생태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 시키는 ‘EIP(Eco-Industrial Park) 사업’도 하고 있다. 기업의 폐·부산물을 원료, 에너지로 재활용해 친환경 산업단지를 만드는 개념이다. 내달 대구시와 사업비 매칭계약을 체결한다.
○인재육성·사회공헌 사업 활발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맞춤형 인재 양성에도 뛰어들었다. 산단공은 ‘산업단지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단지와 학교가 연계한 맞춤형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했다. 산단공 관계자는 “산학일체형 교육을 비롯해 안전한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등 현장중심 교육 위주”라고 설명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대다수가 중소기업이다.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산단공은 청년인턴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인턴사원을 채용한 기업에는 월 60만원(최대 3개월)을 지급하며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땐 월 65만원(최대 6개월)을 준다. 대구·경북지역에 약 1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250여명을 이 같은 방식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대구 지역에 이전한 공공기관과 손잡고 지난 3월 영남대에서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산단공은 대구에 소재한 대학을 졸업한 신입직원을 채용할 경우 가산점 1%를 준다. 지난해 입사한 신입 직원 중 대구 지역 학교 출신은 14.3%였다.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열심이다. 산단공은 지난해 말 취약계층 아동 및 홀몸노인 400여명을 초청해 ‘지역민 초청 행복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소년소녀가장에게 매월 일정액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문화예술계도 후원한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대구 이전을 계기로 산업단지가 국민과 함께 행복을 향유하고 창조경제를 견인하는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