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40세에 은퇴할 것"

영국 BBC와 인터뷰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6·북아일랜드·사진)가 선수 생활을 40세까지만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20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는 40세에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미 프로로 8년을 지냈고 앞으로 마흔 살까지 14년이 남았는데 다른 종목에 비하면 선수 생활이 꽤 긴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 PGA투어에서 2승, 유러피언투어에서 1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은퇴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 등에서는 활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조던 스피스, 패트릭 리드,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에 대해서는 “지금은 그들과 같은 세대에서 경쟁하는 상황이며 같은 세대 선수 가운데 최고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개인 통산 메이저 4승을 기록 중인 매킬로이는 “앞으로 더 많이 우승하고 싶지만 몇 승을 더하겠다고 수치를 정해놓으면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