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재현 동성 성추행, 처음이 아니다…과거 19세男에 팬티 차림으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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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개그맨 백재현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지난 2001년 연예인 지망생 남성을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 2000년 말 고정패널로 활동 중이던 SBS ‘진실게임’에 출연한 K씨(당시 19세)에게 접근했다.
K씨는 “‘진실게임’ 녹화가 끝나고 백재현이 먼저 접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재현이 사인을 해주며 먼저 전화번호를 적어달라고 했고, K씨는 순수한 마음으로 적어줬다.
“제가 꿈으로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거든요. 백재현이 ‘탤런트를 하고 싶은 것이냐’고 묻길래 이런 저런 얘기를 했고, 전화번호를 적어준 후 저는 이후 지방 집으로 왔죠. 다음날 문자로 ‘사랑해’라고 왔습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개그맨이니 그러려니 했다는 K씨는 이듬해 초 백재현으로부터 집으로 초대 받았다. 당시를 상세하게 기억하는 K씨는 “친구를 데리고 집에 갔었다. 갔더니 트렁크 팬티만 입은 백재현이 우리를 맞이했다. 그 전에 문자로 ‘아빠, 아들 하자’고 했던 백재현이 보자마자 ‘아들, 아빠 안아줘야지’라면서 스킨십을 했다. 기분은 상했지만 뭐라고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K씨는 “그때는 ‘왜 이러세요’라고 말하지는 않았어요. 개그맨이라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팔베개를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눕더니 바로 잤어요. 그리고 일어나서 매니저와 함께 차를 타고 역삼동에 있는 뷔페에 데려갔습니다. 모 개그맨 돌잔치였는데, ‘여기서는 삼촌이라고 불러라’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난타’ 공연장까지 데려갔는데, 거기서 ‘오늘 아빠랑 밤을 새자’고 하더라고요. 조짐이 이상해서 공연장을 빠져나와 ‘죄송한데 집에 가야해서 나왔다’고 문자를 했는데 그 이후에는 연락이 오지 않더라고요.”라고 증언했다.
현재 백재현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해 불구속 입건된 후 석방됐다. 경찰은 "백재현은 스스로 동성연애자가 아니며, 단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실수였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개그맨 백재현이 동성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지난 2001년 연예인 지망생 남성을 성추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백재현은 지난 2000년 말 고정패널로 활동 중이던 SBS ‘진실게임’에 출연한 K씨(당시 19세)에게 접근했다.
K씨는 “‘진실게임’ 녹화가 끝나고 백재현이 먼저 접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재현이 사인을 해주며 먼저 전화번호를 적어달라고 했고, K씨는 순수한 마음으로 적어줬다.
“제가 꿈으로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말했거든요. 백재현이 ‘탤런트를 하고 싶은 것이냐’고 묻길래 이런 저런 얘기를 했고, 전화번호를 적어준 후 저는 이후 지방 집으로 왔죠. 다음날 문자로 ‘사랑해’라고 왔습니다.”
KBS2 ‘개그콘서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 개그맨이니 그러려니 했다는 K씨는 이듬해 초 백재현으로부터 집으로 초대 받았다. 당시를 상세하게 기억하는 K씨는 “친구를 데리고 집에 갔었다. 갔더니 트렁크 팬티만 입은 백재현이 우리를 맞이했다. 그 전에 문자로 ‘아빠, 아들 하자’고 했던 백재현이 보자마자 ‘아들, 아빠 안아줘야지’라면서 스킨십을 했다. 기분은 상했지만 뭐라고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고 회상했다.
K씨는 “그때는 ‘왜 이러세요’라고 말하지는 않았어요. 개그맨이라 그런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팔베개를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눕더니 바로 잤어요. 그리고 일어나서 매니저와 함께 차를 타고 역삼동에 있는 뷔페에 데려갔습니다. 모 개그맨 돌잔치였는데, ‘여기서는 삼촌이라고 불러라’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난타’ 공연장까지 데려갔는데, 거기서 ‘오늘 아빠랑 밤을 새자’고 하더라고요. 조짐이 이상해서 공연장을 빠져나와 ‘죄송한데 집에 가야해서 나왔다’고 문자를 했는데 그 이후에는 연락이 오지 않더라고요.”라고 증언했다.
현재 백재현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해 불구속 입건된 후 석방됐다. 경찰은 "백재현은 스스로 동성연애자가 아니며, 단지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저지른 실수였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