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일부터 1주일간 지난해 민원발생평가에서 최하위 5등급을 받은 13개 금융회사에 대해 현장점검을 벌인다.

금감원은 각사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민원발생 원인과 처리 결과 등을 직접 확인하고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지난해 민원발생 평가 결과 은행권에선 농협은행과 한국씨티은행 한국SC은행이, 신용카드사는 롯데카드, 생명보험사는 동양생명과 ING생명 DGB생명 KDB생명 KB생명 PCA생명이 5등급을 받았다. 손해보험사 가운데선 MG손보와 AIG손보, 저축은행 중에선 현대저축은행이 5등급이었다.

5등급을 받은 유안타증권은 동양그룹 회사채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처리가 진행 중이고, 현대하이카손해보험은 현대해상과 합병 예정이어서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