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원화 실질실효환율 또 상승세…오늘 새 총리 발표 가능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환율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이 또다시 상승세(원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경제의 회복세 둔화와 중국의 산업구조 재편으로 수출 전선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환율 여건까지 갈수록 불리해지는 모습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21일) 공석인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원화 실질실효환율 또 상승세…7년2개월 만에 최고
21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4월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115.34포인트로 2008년 2월(118.79) 이후 7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실질실효환율은 세계 61개국의 물가와 교역 비중을 고려해 각국 통화의 실질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기준연도(2010년)보다 그 나라 화폐 가치가 고평가됐고,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연초 각국이 금리 인하를 통한 '환율 전쟁'에 나서자 지난 1월(114.6) 한 달 새 3.7% 치솟았던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2∼3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75%로 인하한 이후 가파른 원화 강세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데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 박 대통령, 오늘 새 총리 발표 가능성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 및 인사 라인으로부터 2~3배로 압축된 후임 총리 후보군을 보고받았고, 현재는 최종 결심만 남은 상태라고 한다.
법조인 출신 인사 가운데는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조무제 전 대법관,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명재 대통령 민정특보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현직 고위 공직자 중에서도 법조인 출신인 황교안 법무장관과 황찬현 감사원장도 법조인 출신으로 후임 총리로 지명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치인 출신 중에는 총리대행을 맡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교육부총리, 세월호 정국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았던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등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 미 중앙은행 FOMC위원 다수 "6월 금리인상 어렵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권자 중 다수가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록에는 "많은 (회의) 참가자들은 오는 6월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지표) 자료들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인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는 대목이 담겼다.
◆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만 올라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9포인트(0.15%) 하락한 1만8285.4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8포인트(0.09%) 내린 2125.85에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71포인트(0.03%) 상승한 5071.74에 마감했다.
◆ 국제유가 상승…WTI 1.7%↑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99센트(1.71%) 상승한 배럴당 58.98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일 동안 지속했던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최근 지속한 가격 약세에 대한 반발 매수심리와 함께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 '安 카드' 사실상 불발에 조국 교수 급부상…막판진통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안 마련을 주도할 '초계파 혁신기구'의 위원장으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20일 심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 교수의 위원장직 영입 문제를 검토했으나 21일 새벽까지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결단에 따라 조만간 조 교수가 위원장으로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위원장직이 유력했던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문 대표의 제안을 거부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으며, 지도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의지를 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올해 기업 영업이익 작년보다 28% 늘어난다"
국내 상장사들의 지난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연간 성적표에 대한 기대치가 한층 높아졌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12월 결산법인 206곳의 올해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133조2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 전망치인 131조4448억보다 1.38%, 연초 전망치인 130조462억원보다 2.47% 늘어난 수치다. 추정대로라면 이들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104조223억원)보다 28.10%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 요우커 갈수록 지갑 닫는다…1인 구매액 2년새 36%↓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갈수록 줄고 있다. 낮아진 연령대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유커들이 과거와 달리 명품이 아닌 저렴한 화장품·패션 상품을 집중적으로 장바구니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들어 20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을 찾은 요우커의 구매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가량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요우커 1인당 객단가(구매액)는 약 58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5만원)보다 11%, 2013년(90만원)과 비교하면 36%나 줄어든 것이다. 롯데면세점의 1분기(1~3월) 요우커 매출은 작년보다 50% 정도 늘었지만, 객단가는 2013년과 2014년 평균(90만원)보다 11% 적은 80만원에 그쳤다.
◆ 오래 안 쓴 소액계좌 자동으로 거래중지 된다
장기간 입출금 거래가 없고 잔액이 적은 예금계좌는 앞으로 자동으로 거래가 중지된다. 금융권의 계좌 발급 절차가 강화되자 장기 미사용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서다. 거래를 재개하려면 은행 창구를 방문해 서면으로 신청토록 할 방침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금융사에 일제히 공문을 보내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약관'에 장기 미사용 소액계좌에 대한 거래중지 제도를 신설하도록 했다. 시행시기는 오는 3분기로 잡았다.
◆ 미 상원,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추가제재 결의안 발의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의원이 19일(현지시간) 테러지원국(State Sponsor of Terrorism) 재지정 등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전격 숙청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에 이어 핵탄두 소형화 단계 진입 주장이 나온 가운데 발의된 것이다.
◆ 류현진 21일 어깨 수술…시즌 마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8)이 결국 21일(현지시간) 수술대에 올라 왼쪽 어깨에 메스를 댄다.
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한다면서 그의 어깨 상태를 점검해 온 닐 엘라트레체 박사가 수술을 집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을 접게 됐다.
◆ '더워요' 전국 맑고 낮 최고 30도…영동지역 건조특보
21일은 중국 중부지방의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현재 강원도 양구, 평창, 홍천, 인제, 정선 산간지역과 고성, 삼척, 동해, 강릉, 양양, 속초, 태백 등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강원도 영동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화재 예방에 주의하라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일 평균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오늘(21일) 공석인 국무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원화 실질실효환율 또 상승세…7년2개월 만에 최고
21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 4월 원화의 실질실효환율은 115.34포인트로 2008년 2월(118.79) 이후 7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실질실효환율은 세계 61개국의 물가와 교역 비중을 고려해 각국 통화의 실질적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기준연도(2010년)보다 그 나라 화폐 가치가 고평가됐고, 100보다 낮으면 저평가됐다는 뜻이다.
연초 각국이 금리 인하를 통한 '환율 전쟁'에 나서자 지난 1월(114.6) 한 달 새 3.7% 치솟았던 원화 실질실효환율은 2∼3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75%로 인하한 이후 가파른 원화 강세가 어느 정도 가라앉은 데다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 박 대통령, 오늘 새 총리 발표 가능성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청와대 민정 및 인사 라인으로부터 2~3배로 압축된 후임 총리 후보군을 보고받았고, 현재는 최종 결심만 남은 상태라고 한다.
법조인 출신 인사 가운데는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 조무제 전 대법관,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 이명재 대통령 민정특보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현직 고위 공직자 중에서도 법조인 출신인 황교안 법무장관과 황찬현 감사원장도 법조인 출신으로 후임 총리로 지명받을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치인 출신 중에는 총리대행을 맡고 있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황우여 교육부총리, 세월호 정국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맡았던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등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다는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 미 중앙은행 FOMC위원 다수 "6월 금리인상 어렵다"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권자 중 다수가 오는 6월에 기준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록에는 "많은 (회의) 참가자들은 오는 6월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지표) 자료들이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인상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는 대목이 담겼다.
◆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만 올라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99포인트(0.15%) 하락한 1만8285.4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8포인트(0.09%) 내린 2125.85에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71포인트(0.03%) 상승한 5071.74에 마감했다.
◆ 국제유가 상승…WTI 1.7%↑
20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99센트(1.71%) 상승한 배럴당 58.98달러에 마감했다. 5거래일 동안 지속했던 하락세가 일단 멈췄다.
최근 지속한 가격 약세에 대한 반발 매수심리와 함께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 '安 카드' 사실상 불발에 조국 교수 급부상…막판진통
새정치민주연합의 쇄신안 마련을 주도할 '초계파 혁신기구'의 위원장으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급부상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20일 심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 교수의 위원장직 영입 문제를 검토했으나 21일 새벽까지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서는 문재인 대표의 결단에 따라 조만간 조 교수가 위원장으로 발표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위원장직이 유력했던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문 대표의 제안을 거부한 사실을 공식 발표했으며, 지도부의 거듭된 요청에도 의지를 꺾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올해 기업 영업이익 작년보다 28% 늘어난다"
국내 상장사들의 지난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연간 성적표에 대한 기대치가 한층 높아졌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존재하는 12월 결산법인 206곳의 올해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133조2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달 전 전망치인 131조4448억보다 1.38%, 연초 전망치인 130조462억원보다 2.47% 늘어난 수치다. 추정대로라면 이들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104조223억원)보다 28.10%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 요우커 갈수록 지갑 닫는다…1인 구매액 2년새 36%↓
한국을 방문한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의 씀씀이가 갈수록 줄고 있다. 낮아진 연령대와 환율 등의 영향으로 유커들이 과거와 달리 명품이 아닌 저렴한 화장품·패션 상품을 집중적으로 장바구니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들어 20일까지 서울 소공동 본점을 찾은 요우커의 구매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가량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요우커 1인당 객단가(구매액)는 약 58만원 정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5만원)보다 11%, 2013년(90만원)과 비교하면 36%나 줄어든 것이다. 롯데면세점의 1분기(1~3월) 요우커 매출은 작년보다 50% 정도 늘었지만, 객단가는 2013년과 2014년 평균(90만원)보다 11% 적은 80만원에 그쳤다.
◆ 오래 안 쓴 소액계좌 자동으로 거래중지 된다
장기간 입출금 거래가 없고 잔액이 적은 예금계좌는 앞으로 자동으로 거래가 중지된다. 금융권의 계좌 발급 절차가 강화되자 장기 미사용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서다. 거래를 재개하려면 은행 창구를 방문해 서면으로 신청토록 할 방침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금융사에 일제히 공문을 보내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약관'에 장기 미사용 소액계좌에 대한 거래중지 제도를 신설하도록 했다. 시행시기는 오는 3분기로 잡았다.
◆ 미 상원,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추가제재 결의안 발의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인 코리 가드너(공화·콜로라도) 의원이 19일(현지시간) 테러지원국(State Sponsor of Terrorism) 재지정 등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결의안은 북한 김정은 정권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전격 숙청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에 이어 핵탄두 소형화 단계 진입 주장이 나온 가운데 발의된 것이다.
◆ 류현진 21일 어깨 수술…시즌 마감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8)이 결국 21일(현지시간) 수술대에 올라 왼쪽 어깨에 메스를 댄다.
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한다면서 그의 어깨 상태를 점검해 온 닐 엘라트레체 박사가 수술을 집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을 접게 됐다.
◆ '더워요' 전국 맑고 낮 최고 30도…영동지역 건조특보
21일은 중국 중부지방의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현재 강원도 양구, 평창, 홍천, 인제, 정선 산간지역과 고성, 삼척, 동해, 강릉, 양양, 속초, 태백 등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강원도 영동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니 화재 예방에 주의하라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은 22∼30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일 평균 농도는 전국 모든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경제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