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과 SH자산운용의 합병을 통해 2009년 1월 출범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국내 업계 1위 신한금융그룹과 유럽 최대 금융그룹 BNP파리바의 파트너십으로 이뤄졌다. 신한금융지주가 지분 65%, BNP파리바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나머지 35%를 갖고 있다.

신한BNPP운용은 ‘업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단 상품을 많이 내놓았다. 지난해 10월22일 국내 최초로 중국증권감독위원회(CSRC)로부터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올 1월 국내 최초로 RQFII를 통한 중국본토 주식형 펀드를 출시했다. 중국 중소형주·인덱스·단기채권·전환사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운용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모시니어론(변동금리대출)펀드, 스마트레버리지펀드, 시민형 공모 상품인 지하철9호선펀드 등 여러 상품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지하철9호선펀드만 해도 화제를 모으면서 출시 하루 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신한BNPP운용은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사내 심사위원단 전원의 동의가 없으면 신상품을 내놓지 못하도록 한 만장일치제를 도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