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골프복도 멘탈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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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배인 골프복은 여름철 골퍼들의 해묵은 고민거리다. 장시간 야외에서 즐겨야 하는 골프의 속성상 땀을 많이 흘리지만 강한 햇살과 자외선도 차단해야 하는 만큼 온몸을 꽁꽁 싸매고 라운드에 나설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 때문에 땀을 원활하게 배출하고 자외선도 차단해주는 기능성 골프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땀 때문에 옷이 말려 올라가고 축축한 느낌 때문에 라운드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땀을 흡수해 신속하게 말려주는 흡한속건(吸汗速乾) 기능이 뛰어난 제품을 찾기 마련이다.
기능성 골프웨어란 특수한 기능을 가진 원단을 사용하거나 일반 원단의 표면을 다양한 기술로 코팅 처리한 제품을 말한다.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리코트(tricot) 소재가 대표적이다.
트리코트는 원단의 밀도가 높아 신축성과 복원력이 좋다. 또 보온효과가 높으면서도 두께가 일반 원단보다 얇아 통풍이 잘된다. 드라이큐브 기술을 더하면 몸 안쪽 수분이 밖으로 배어 나오는 현상까지 막아준다. 드라이큐브는 원단 안은 흡수 가공을 하고 표면은 물이 흘러 내리도록 발수 가공을 해 옷의 쾌적함을 높여주는 첨단 소재가공 기술이다.
일반 의류는 흡수와 발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두 겹의 원단을 사용한다. 하지만 최근 개발된 드라이큐브 기술은 한 장의 원단에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적용했다. 이에 따라 옷의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입지 않은 듯한 편안함과 부드러운 신축성을 더해 스윙 때 도움을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런 첨단 기술력으로 태어난 골프웨어들은 라운드에서뿐 아니라 야외활동과 일상복 등으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름철에는 어느 때보다 쾌적한 기분을 북돋워줄 색깔이 필요하다. 다만 무턱대고 강렬하고 화려한 색상만 찾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자칫 ‘촌스러움’의 상징처럼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이 세계적인 추세인 것은 맞다. 하지만 은은하고 고풍스러운 색감이 한층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베이직과 화려함이 조화된 색상 선택은 자신은 물론 동반자들에게까지 편안함을 선사할 수 있다. 요리로 치자면 ‘퓨전’에 가까운 개념이다.
골프웨어는 라운드 심리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쾌적한 느낌이 드느냐 아니냐에 따라 샷 기술 구사 수준까지 달라진다는 얘기다. 후텁지근한 여름철, 골프복을 고를 때 다른 야외 활동복보다 한결 꼼꼼한 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김선희 < 애플라인드 디자인실장 >
이 때문에 땀을 원활하게 배출하고 자외선도 차단해주는 기능성 골프웨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땀 때문에 옷이 말려 올라가고 축축한 느낌 때문에 라운드를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땀을 흡수해 신속하게 말려주는 흡한속건(吸汗速乾) 기능이 뛰어난 제품을 찾기 마련이다.
기능성 골프웨어란 특수한 기능을 가진 원단을 사용하거나 일반 원단의 표면을 다양한 기술로 코팅 처리한 제품을 말한다. 골프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트리코트(tricot) 소재가 대표적이다.
트리코트는 원단의 밀도가 높아 신축성과 복원력이 좋다. 또 보온효과가 높으면서도 두께가 일반 원단보다 얇아 통풍이 잘된다. 드라이큐브 기술을 더하면 몸 안쪽 수분이 밖으로 배어 나오는 현상까지 막아준다. 드라이큐브는 원단 안은 흡수 가공을 하고 표면은 물이 흘러 내리도록 발수 가공을 해 옷의 쾌적함을 높여주는 첨단 소재가공 기술이다.
일반 의류는 흡수와 발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두 겹의 원단을 사용한다. 하지만 최근 개발된 드라이큐브 기술은 한 장의 원단에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적용했다. 이에 따라 옷의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입지 않은 듯한 편안함과 부드러운 신축성을 더해 스윙 때 도움을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이런 첨단 기술력으로 태어난 골프웨어들은 라운드에서뿐 아니라 야외활동과 일상복 등으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름철에는 어느 때보다 쾌적한 기분을 북돋워줄 색깔이 필요하다. 다만 무턱대고 강렬하고 화려한 색상만 찾는 건 피하는 게 좋다. 자칫 ‘촌스러움’의 상징처럼 여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려하고 강렬한 색상이 세계적인 추세인 것은 맞다. 하지만 은은하고 고풍스러운 색감이 한층 세련된 느낌을 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베이직과 화려함이 조화된 색상 선택은 자신은 물론 동반자들에게까지 편안함을 선사할 수 있다. 요리로 치자면 ‘퓨전’에 가까운 개념이다.
골프웨어는 라운드 심리상태에도 영향을 미친다. 쾌적한 느낌이 드느냐 아니냐에 따라 샷 기술 구사 수준까지 달라진다는 얘기다. 후텁지근한 여름철, 골프복을 고를 때 다른 야외 활동복보다 한결 꼼꼼한 점검이 필요한 이유다.
김선희 < 애플라인드 디자인실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