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들의 비밀병기] 핑골프 애용하는 전인지…G30 드라이버 들고 장타 '펑펑'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지난 10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20·롯데)가 떠난 KLPGA 투어를 평정할 태세다.

그는 프로 전향 이후 꾸준히 핑골프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핑골프는 주로 유명한 선수와 계약하기보다는 가능성이 보이는 신인을 발굴해 지원한다. 전인지는 2부 투어를 뛸 때 핑 투어 담당자의 권유로 이 제품의 피팅 테스트를 받은 뒤부터 핑과 계약을 이어오고 있다.

전인지는 핑의 G30 드라이버를 사용한다. 이 제품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대표적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이 사용하는 클럽으로 유명하다. G30 드라이버는 같은 스윙으로도 스윙 스피드를 늘려주는 ‘터뷸레이터 기능’ 때문에 비거리를 늘려주는 동시에 치기 편하다는 설명이다.

[그녀들의 비밀병기] 핑골프 애용하는 전인지…G30 드라이버 들고 장타 '펑펑'
전인지는 KLPGA에서 열손가락 안에 드는 장타자다. 그는 “올 시즌 G30으로 드라이버를 교체한 이후 비거리가 늘었다”며 “특히 스윙 스피드가 빨라져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아이언은 지난해부터 i25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5번부터 피칭 웨지까지 쓴다. 고밀도 텅스텐 소재가 헤드를 안정감 있게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퍼터는 스코츠데일 TR 앤서 모델을 사용한다. 볼은 스릭슨의 Z-스타다.

전인지는 올초부터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핑골프의 여성용 드라이버 ‘랩소디’ 광고 모델로 나섰다. 이 제품은 ‘전인지 드라이버’로 알려졌지만 장타자인 그가 경기에서 쓰기엔 약하다. 하지만 디자인과 타구감이 좋아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랩소디는 여성 골퍼를 위해 15g 이상 무게를 줄여 휘두르기 편하게 만든 클럽이다. 그립도 기존 모델보다 8g 가볍다. 광고 속에서 바비인형으로 변신한 전인지와 절묘하게 어울리는 디자인도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