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제의 책]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작은 기업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등

“사실 대부분의 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정보나 기술은 이미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공유다. 오늘날 필요한 인재란 정해진 범위를 넘어 정보를 구하고, 이런 정보를 활발하게 전하는 사람이다.”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작은 기업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中

강소 기업들의 성공 노하우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작은 기업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계단 시스템업체 린탈, 마케팅 서비스 기업 허브스팟, 패션업체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18개 강소 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소개한다. 각 기업 경영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저자는 네 가지 성공 키워드로 디자인, 규칙 형성(룰 메이킹), 개방성, 지역성을 제시한다. (안자이 히로유키 지음, 이서연 옮김, 비즈니스북스, 264쪽, 1만4000원)

경제학의 획을 그은 10인

◇위대한 경제학자들=‘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부터 행동경제학을 창시한 대니얼 카너먼까지 우리가 사는 세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제학자 10명의 삶과 핵심적인 사상을 간결하게 정리했다. 그들의 개인적인 발전과 혁신적인 사상을 이끈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조리 있게 설명했다. 지난 250여년간 이어진 경제학의 발전사를 일별하게 해준다. (필 손튼 지음, 박선령 옮김, 시그마북스, 264쪽, 1만5000원)

공룡을 찾아 떠난 여행

◇야생의 심장 콩고로 가는 길 1·2=영국 오지탐험가이자 여행작가인 레드몬드 오한론의 생생한 아프리카 밀림 탐험기. 저자는 콩고 북부에 있는 텔레호수에서 산다는 공룡 이야기를 듣고 1989년 전 재산을 털어 무작정 탐험에 나섰다. 육식 개미, 말라리아 등과 싸우며 악몽을 꾸듯 매일 공포와 곤경을 겪는 생존의 여정을 고스란히 담았다. (레드몬드 오한론 지음, 이재희 옮김, 바다, 488·504쪽, 각 1만4800원)

히틀러와 윈저 공작부인의 만남

◇헬로 굿바이 헬로=아돌프 히틀러, 존 스콧엘리스, 러디어드 키플링, 마크 트웨인 등 101명의 ‘만남 릴레이’를 시공간을 뛰어넘는 독창적인 발상과 방대하고 치밀한 조사를 통해 문학적으로 흥미롭게 재구성한 논픽션. 히틀러와 스콧엘리스, 스콧엘리스와 키플링 등으로 만남이 이어지다 윈저 공작 부인과 히틀러의 만남으로 끝을 맺는다. (크레이그 브라운 지음, 배유정 옮김, 책읽는수요일, 520쪽, 1만4000원)

중국 젊은이들의 생각 엿보기

◇지금 이대로 괜찮은 당신=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젊은 작가 장하오천과 MTV차이나 MC 양양이 함께 쓴 청춘 에세이. 짝사랑, 사랑과 우정, 장거리 연애, 꿈, 진짜 친구 등 젊은이들이 고민하는 주제를 직설적인 화법으로 풀어냈다. 저자들이 직접 그린 80여개의 삽화를 함께 실었다. 중국 젊은이 사이에서 유행하는 문화와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양양·장하오천 지음, 신혜영 옮김, 이야기나무, 336쪽, 1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