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승리
해피투게더 승리 "지드래곤 3달간 날 투명인간 취급" / 사진 = KBS 방송화면 캡처
빅뱅 승리가 지드래곤과 친해진 계기를 언급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는 '빅뱅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승리는 "나는 운 좋게 YG에 캐스팅됐다"며 "그런데 지드래곤이 빅뱅 5명이서 나오는 걸 굉장히 싫어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드래곤은 태양과 둘이 '듀스' 느낌의 듀오를 생각하며 연습하다 5인조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한다고 하니까 되게 싫었나보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승리는 "어느 날 지드래곤이 연습실에서 '왜 쟤네와 같이 해야 되냐. 태양과 6년 동안 연습했는데 이게 뭐냐'고 불만섞인 화를 내는 모습을 봤다"며 "그때 딱 지드래곤과 눈이 마주쳤는데 나를 피하고 그냥 지나가더라. 이후 3개월 동안 말을 안했다. 날 거의 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사람이 친해진 계기에 대해 승리는 "3개월 뒤 정말 친해진 계기가 있었다. 지드래곤과 '궁'이라는 드라마를 동시에 좋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몇 시에 방송 되냐고 하더라. 1회부터 마지막까지 봤다. 윤은혜와 주지훈이 다시 만난 장면을 보며 같이 울컥했다"고 말해 곧장 지드래곤과 친해진 계기를 설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킴과 동시에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