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는 '내가 힘들다고 느꼈던 순간은?'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강용석의 둘째 아들은 "내가 힘들었던 순간은 아빠가 아나운서 성희롱 사건에 휘말렸을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 군은 "당시 미국 영어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강용석 성희롱 발언'으로 도배되어 있는 신문을 봤다"며 "친구들도 함께 있었는데 창피했다. 신문을 들고 비행기 화장실에 들어가 펑펑 울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MC 손범수에게 "아들이 울었던 걸 알고 있었냐"는 질문을 받은 강용석은 굳은 얼굴로 "당시에는 몰랐다. 두 달 정도가 지난 후 아내가 이야기 해 주더라. 혼자 눈물을 쏟았을 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굉장히 아팠다. 그땐 내가 큰 잘못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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