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똑똑한 안전모' 나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낙하물 충격시 센서 작동
"괜찮으십니까" 안전 확인
중부발전, 첫 상용화
"괜찮으십니까" 안전 확인
중부발전, 첫 상용화
“괜찮으십니까?”
충격이 가해지면 착용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소에 통보하는 융합형 안전모(사진)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다. 한국중부발전은 무선통신 장비업체 KMW가 개발한 안전모 30개를 현장에서 사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융합형 안전모에는 무선통신 기능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충격감지 알림 기능 등이 적용돼 있다. 낙하물이 떨어지는 등 안전모에 충격이 가해지면 센서가 작동해 착용자에게 “괜찮으십니까”라는 음성을 서너 차례 반복해 들려준다. 착용자의 답변이 없으면 부상당한 것으로 판단해 주위 사람의 안전모와 관리소에 사고 발생을 통보한다.
KMW는 2년간 연구 끝에 2013년 이 안전모를 개발했지만 안전모 관련 규제 때문에 상용화하지 못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안전모 규격에 대해 ‘안전모엔 구멍이 없어야 하며 무게가 440g 미만이어야 한다’고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융합촉진법상 ‘적합성 인증 제도’를 이 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규정에 따라 기계적으로 제품 안전도를 검증하는 대신 실제로 안전성을 검증한 뒤 적합성 인증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이 융합 안전모는 ‘적합성인증 1호’ 제품이다.
세종=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충격이 가해지면 착용자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소에 통보하는 융합형 안전모(사진)가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다. 한국중부발전은 무선통신 장비업체 KMW가 개발한 안전모 30개를 현장에서 사용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융합형 안전모에는 무선통신 기능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충격감지 알림 기능 등이 적용돼 있다. 낙하물이 떨어지는 등 안전모에 충격이 가해지면 센서가 작동해 착용자에게 “괜찮으십니까”라는 음성을 서너 차례 반복해 들려준다. 착용자의 답변이 없으면 부상당한 것으로 판단해 주위 사람의 안전모와 관리소에 사고 발생을 통보한다.
KMW는 2년간 연구 끝에 2013년 이 안전모를 개발했지만 안전모 관련 규제 때문에 상용화하지 못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안전모 규격에 대해 ‘안전모엔 구멍이 없어야 하며 무게가 440g 미만이어야 한다’고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산업융합촉진법상 ‘적합성 인증 제도’를 이 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규정에 따라 기계적으로 제품 안전도를 검증하는 대신 실제로 안전성을 검증한 뒤 적합성 인증을 부여하기로 한 것이다. 이 융합 안전모는 ‘적합성인증 1호’ 제품이다.
세종=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