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H투자증권, 베트남 CBV증권 인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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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경영권 없어 영업차질 크자 지분 100% 확보 나서
경영권 없어 영업차질 크자 지분 100% 확보 나서
▶마켓인사이트 5월22일 오후 4시32분
NH투자증권이 2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현지법인 우리CBV증권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베트남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CBV증권 지분 49%를 보유한 NH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나머지 지분 51%를 사들이기 위해 실사에 착수했다. 인수가격은 70억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CBV증권은 NH투자증권이 우리투자증권 시절인 2009년 현지 증권사 지분 49%를 산 뒤 이름을 바꾼 것이다. ‘우리’라는 명칭을 쓰고 있지만 NH투자증권은 경영권을 갖지 않은 채 주요 주주로 머물러왔다.
IB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이 매년 5%대의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주식 투자자가 늘어나는 데도 우리CBV증권은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NH투자증권이 경영 주도권을 쥐고 시장 공략에 나설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2대 주주로 있다 보니 관리와 영업 등에 제약이 많았다”며 “우리CBV증권의 재무구조가 나빠지고 회계 처리가 부실해지면서 2013년에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기도 했지만 NH투자증권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우리CBV증권의 추가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최대주주와 접촉했고 최근 매매에 합의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NH투자증권이 2대 주주로 있는 베트남 현지법인 우리CBV증권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베트남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CBV증권 지분 49%를 보유한 NH투자증권은 이 회사의 나머지 지분 51%를 사들이기 위해 실사에 착수했다. 인수가격은 70억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CBV증권은 NH투자증권이 우리투자증권 시절인 2009년 현지 증권사 지분 49%를 산 뒤 이름을 바꾼 것이다. ‘우리’라는 명칭을 쓰고 있지만 NH투자증권은 경영권을 갖지 않은 채 주요 주주로 머물러왔다.
IB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이 매년 5%대의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주식 투자자가 늘어나는 데도 우리CBV증권은 부진한 실적을 냈다”며 “NH투자증권이 경영 주도권을 쥐고 시장 공략에 나설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이 2대 주주로 있다 보니 관리와 영업 등에 제약이 많았다”며 “우리CBV증권의 재무구조가 나빠지고 회계 처리가 부실해지면서 2013년에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기도 했지만 NH투자증권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우리CBV증권의 추가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최대주주와 접촉했고 최근 매매에 합의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