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 "매치플레이 여왕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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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챔피언십 16강 진출
3번홀부터 다섯홀 내리 이겨
"컨디션 쾌조"…3년만에 우승 도전
지한솔 '상금 1위' 고진영 제압
3번홀부터 다섯홀 내리 이겨
"컨디션 쾌조"…3년만에 우승 도전
지한솔 '상금 1위' 고진영 제압
‘미녀 골퍼’ 김자영(24·LG)이 맹타를 휘두르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정상 탈환에 나섰다. 신장암을 이겨내고 필드에 복귀한 이민영(23·한화)도 쾌조의 샷감으로 16강에 진출했다.
김자영은 22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파72·6323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32강전에서 고민정(23)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미녀 골퍼’ 열풍을 일으켰던 김자영은 3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게 됐다.
2번홀(파5)에서 먼저 한 홀을 내준 김자영은 3번홀(파3)부터 내리 다섯 홀에서 승리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자영은 “요즘 컨디션이 확실히 좋다”며 “첫 경기 때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치면 3언더파를 쳤는데 상대방도 잘 치는 바람에 연장전을 치렀다”고 말했다. 김자영은 16강에서 장지혜(29)와 맞붙는다.
이민영도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을 큰 점수 차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지만 이민영은 6홀 남기고 7홀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다. 이민영은 친구 김지현(24·CJ오쇼핑)과 16강전을 치른다. 이민영은 “아직 샷을 하면 수술 부위가 아프고 비거리도 10야드가량 줄었지만 경기는 할 만하다”며 “김지현과 친하지만 승부는 승부니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라이벌 박결(19·NH투자증권)을 꺾고 32강에 오른 지한솔(19·호반건설)은 상금 1위 고진영(20·넵스)을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예측 불허의 매치플레이답게 이날도 이변이 속출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며 B그룹 최고 시드를 받았던 이정민(23·비씨카드)은 안송이(25·KB금융그룹)에게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연장전 끝에 서연정(20·요진건설)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춘천=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김자영은 22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파72·6323야드)에서 열린 201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 32강전에서 고민정(23)을 3홀 남기고 4홀 차로 꺾었다.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미녀 골퍼’ 열풍을 일으켰던 김자영은 3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게 됐다.
2번홀(파5)에서 먼저 한 홀을 내준 김자영은 3번홀(파3)부터 내리 다섯 홀에서 승리하며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자영은 “요즘 컨디션이 확실히 좋다”며 “첫 경기 때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치면 3언더파를 쳤는데 상대방도 잘 치는 바람에 연장전을 치렀다”고 말했다. 김자영은 16강에서 장지혜(29)와 맞붙는다.
이민영도 박지영(19·하이원리조트)을 큰 점수 차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올 시즌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됐지만 이민영은 6홀 남기고 7홀 차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끝냈다. 이민영은 친구 김지현(24·CJ오쇼핑)과 16강전을 치른다. 이민영은 “아직 샷을 하면 수술 부위가 아프고 비거리도 10야드가량 줄었지만 경기는 할 만하다”며 “김지현과 친하지만 승부는 승부니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라이벌 박결(19·NH투자증권)을 꺾고 32강에 오른 지한솔(19·호반건설)은 상금 1위 고진영(20·넵스)을 제압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예측 불허의 매치플레이답게 이날도 이변이 속출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며 B그룹 최고 시드를 받았던 이정민(23·비씨카드)은 안송이(25·KB금융그룹)에게 덜미를 잡히며 탈락했다.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연장전 끝에 서연정(20·요진건설)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춘천=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