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韓流) 문화콘텐츠와 소비재를 연계해 수출하는 ‘통합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4일 발표한 ‘한류 기반 소비재의 수출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국내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줄었지만 ‘한류 관련 소비재’의 대(對)‘한류국’ 수출액은 33.3% 늘었다.

연구원은 국내 수출액 상위 10개 아시아 국가를 ‘한류국’으로, 냉장고 세탁기 패션용품 음료 주류 등 한류 영향을 크게 받는 20개 품목을 ‘한류 관련 소비재’로 정의했다.

드라마 영화 등에 자주 노출되는 의류 화장품 등 패션·미용 제품의 수출액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관련 수출액은 2007년 3억달러에서 작년에 15억달러로 늘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