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기업 살아야 경제 산다는 진리 일깨운 일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엊그제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개인 소비가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4%, 주택 투자가 1.8% 늘어난 게 가장 큰 요인이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소비자 물가상승률 목표인 2% 달성에도 자신감을 보이면서 추가 양적 완화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 경제의 앞날이 그의 강한 자신감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무엇보다 일본 경제 회복은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국면이다. 지금 일본 기업들은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00억엔이 넘는 순이익을 올린 상장사가 61개나 된다. 전년 대비 8개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다다.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또한 ‘거품’이 한창이던 1989년보다 많다. 1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2.4% 증가해 무역흑자를 기록했고 설비투자도 전분기 대비 0.4% 늘어 4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업부문의 성장은 직접 고용 증가 및 가계소득 증가와 직결된다. 올봄 졸업한 대졸자들의 취업률은 96.7%로 4년 연속 취업률이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임금도 올라 평균 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가가 급등하면서 가계부문의 주식평가이익만 연간 50조엔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기업들이 구조개혁에 땀 흘린 결과다. 금융위기 이후 일본 기업은 ‘뼈를 깎고 피를 말리는’ 체질 개선을 했다. 히타치와 파나소닉 등은 불필요한 사업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인원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지난해 순이익만 20조원 이상을 올린 도요타는 지금도 위기를 외치고 있다. 일본 정부도 과감한 규제 개혁과 산업 지원으로 기업의 기를 살리는 데 안간힘을 썼다. 일본이 잘나간다는 소리만 마냥 들어야 하나.
무엇보다 일본 경제 회복은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국면이다. 지금 일본 기업들은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000억엔이 넘는 순이익을 올린 상장사가 61개나 된다. 전년 대비 8개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다다.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또한 ‘거품’이 한창이던 1989년보다 많다. 1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2.4% 증가해 무역흑자를 기록했고 설비투자도 전분기 대비 0.4% 늘어 4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기업부문의 성장은 직접 고용 증가 및 가계소득 증가와 직결된다. 올봄 졸업한 대졸자들의 취업률은 96.7%로 4년 연속 취업률이 상승하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임금도 올라 평균 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가가 급등하면서 가계부문의 주식평가이익만 연간 50조엔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기업들이 구조개혁에 땀 흘린 결과다. 금융위기 이후 일본 기업은 ‘뼈를 깎고 피를 말리는’ 체질 개선을 했다. 히타치와 파나소닉 등은 불필요한 사업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인원을 과감하게 정리했다. 지난해 순이익만 20조원 이상을 올린 도요타는 지금도 위기를 외치고 있다. 일본 정부도 과감한 규제 개혁과 산업 지원으로 기업의 기를 살리는 데 안간힘을 썼다. 일본이 잘나간다는 소리만 마냥 들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