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팀이 다음달에 경기를 띄우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꿈틀거리는 등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기를 확실히 살리기 위해 벤처·창업, 관광, 청년고용, 수출, 해외투자, 금융 등 경제 각 분야의 대책을 6월에 잇따라 내놓을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를 늘리는 내용의 청년 고용대책이 대표적이다. 청년 고용 확대는 최 부총리가 최우선시하는 정부정책이다. 이 대책엔 임금근로자 중 소득 상위 10%의 임금 동결로 확보한 인건비로 청년 고용을 늘리고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벤처·창업 붐 확산방안’도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한 정책이다. 정부는 구체적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 출신 고급인력의 국내 창업지원 △벤처기업 임직원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벤처기업을 인수한 대기업에 대한 지주회사 규제 완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에는 주로 중국인 관광객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면세점, 크루즈선 부두, 공항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수출활성화 종합대책은 최근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수출을 반등시키기 위한 정책이다.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핵심장비·기자재를 수입할 때 세제혜택을 주고 연구개발(R&D)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