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시티, 미국 타임스스퀘어처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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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자유표시구역' 추진
옥외광고물 규제 사라져
건물 통째 광고판 활용 가능
부산시 "내년 기본계획 완료"
옥외광고물 규제 사라져
건물 통째 광고판 활용 가능
부산시 "내년 기본계획 완료"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가 화려하고 첨단 기능을 갖춘 도심 중심지로 변모한다. 부산시는 거리 전체를 화려한 불빛으로 수놓은 광고판을 활용해 센텀시티를 ‘한국판 타임스스퀘어’인 자유표시구역으로 조성해 부산 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속센터 등 사물인터넷(IoT) 전문기관을 유치해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나 영국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처럼 상업용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표시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국내 최초로 유치할 것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 그동안 엄격하게 적용돼 온 옥외광고물의 종류 크기 색깔 모양 장소 등에 대한 규제가 완전히 사라진다. 건물을 통째로 광고판으로 꾸미거나 정보통신기술(ICT), 발광다이오드(LED), 터치스크린 등을 창의적으로 이용해 마음 내키는 대로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다. 시는 발생하는 수익금 중 일부를 자치단체 옥외광고 발전기금으로 활용해 관련 산업 진흥과 정비·개선에 사용할 방침이다.
시는 자유표시구역 운영을 7대 혁신과제 중 하나로 정했다. 시는 현대식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센텀시티를 최우선 후보지로 꼽았다. 해운대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광고제, G스타 등 굵직한 국제행사들이 매년 열려 광고주 확보와 관광객 유인 측면에서 센텀시티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문화와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자유표시구역을 부산뿐 아니라 한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목표다. 황인홍 도시경관과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자유표시구역 운영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텀시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속센터도 들어선다. 시는 올 하반기 센텀시티에 한국인터넷진흥원 IoT혁신센터 지역 분원을 개설하기로 했다. 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보호센터 유치에도 나섰다. 시는 이들 기관이 들어서면 센텀시티의 Io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만들기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속센터 두 곳을 입주시키기 위한 지상 11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을 임차하기로 했다. 임차료 4억2000만원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가 임차한 건물에는 수도권 ICT기업의 지사·연구소 등이 입주한다. IoT혁신센터는 IoT 기업가 양성을 비롯 전문 중소기업 선별 육성, 민간주도의 자발적 파트너십 지원,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한다. 정보보호지원센터는 기업의 정보보호 활동 지원과 ICT 신기술 확산을 수행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시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나 영국 런던의 피커딜리 서커스 광장처럼 상업용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표시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국내 최초로 유치할 것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자유표시구역으로 선정되면 그동안 엄격하게 적용돼 온 옥외광고물의 종류 크기 색깔 모양 장소 등에 대한 규제가 완전히 사라진다. 건물을 통째로 광고판으로 꾸미거나 정보통신기술(ICT), 발광다이오드(LED), 터치스크린 등을 창의적으로 이용해 마음 내키는 대로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다. 시는 발생하는 수익금 중 일부를 자치단체 옥외광고 발전기금으로 활용해 관련 산업 진흥과 정비·개선에 사용할 방침이다.
시는 자유표시구역 운영을 7대 혁신과제 중 하나로 정했다. 시는 현대식 초고층 빌딩이 밀집한 센텀시티를 최우선 후보지로 꼽았다. 해운대구에서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광고제, G스타 등 굵직한 국제행사들이 매년 열려 광고주 확보와 관광객 유인 측면에서 센텀시티가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다.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문화와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자유표시구역을 부산뿐 아니라 한국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목표다. 황인홍 도시경관과장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자유표시구역 운영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텀시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속센터도 들어선다. 시는 올 하반기 센텀시티에 한국인터넷진흥원 IoT혁신센터 지역 분원을 개설하기로 했다. 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보호센터 유치에도 나섰다. 시는 이들 기관이 들어서면 센텀시티의 IoT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만들기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속센터 두 곳을 입주시키기 위한 지상 11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을 임차하기로 했다. 임차료 4억2000만원은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가 임차한 건물에는 수도권 ICT기업의 지사·연구소 등이 입주한다. IoT혁신센터는 IoT 기업가 양성을 비롯 전문 중소기업 선별 육성, 민간주도의 자발적 파트너십 지원,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담당한다. 정보보호지원센터는 기업의 정보보호 활동 지원과 ICT 신기술 확산을 수행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