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비정부기구(NGO)의 러시아 내 활동을 제한하는 법을 시행하면서 국제 사회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은 25일 러시아의 ‘NGO 탄압법’ 시행을 우려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민사회와 독립적인 미디어, 정치적 반대 세력에 대한 탄압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또 하나의 우려스러운 조치라는 지적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근 국가 안보를 이유로 국제인권단체 등 국제적인 NGO의 러시아 내 활동에 재갈을 물릴 수 있는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에 관한 법에 서명했다. 푸틴 대통령의 서명으로 이 법은 즉시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