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한동우)이 국내 핀테크 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발족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은행, 카드, 증권 등 그룹 전 계열사들이 핀테크 기업에 사업 컨설팅과 투자·융자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6일 서울 퇴계로 남산스퀘어빌딩에서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SFL))’ 출범식을 개최했다. SFL은 신한금융그룹이 글로벌 컨설팅기업인 엑센추어와 3개월간 협업을 거쳐 만든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에는 사업 인프라와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자금지원과 펀드투자도 해준다. 우수 핀테크기업에는 엑센추어의 지원을 받아 해외에 진출할 기회도 주어진다. 신한금융그룹은 다음달 21일까지 SFL 참여 신청을 받은 뒤 12주간 협업과 최종 경연을 거쳐 올 하반기 5~7개의 지원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