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w&Biz] "국제중재 수요, 3년 뒤 크게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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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 2주년' 서울국제중재센터 신영무 이사장
국내 유일의 국제중재 심리 시설인 서울국제중재센터(SIDRC)가 27일 개소 2주년을 맞는다. SIDRC는 공익법인으로 설립돼 서울시, 대한변호사협회 등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영무 SIDRC 이사장(법률사무소 신앤박 대표변호사·사진)은 “지금까지 홍보를 통해 SIDRC가 뻗어나갈 수 있는 바닥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며 “설립 5주년이 되는 3년 뒤에는 지금 있는 시설이 모자랄 정도로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IDRC는 국제중재 사건 처리에 최적화된 회의시설 등을 갖추자는 취지에서 2013년 출범했다. 국제중재 사건을 국내에 유치해 건당 25억여원(SIDRC 추산)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누리고 한국을 동북아 국제중재의 허브로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다만 국제중재 유치 실적이 2013년 3건, 2014년 15건, 2015년 5월 10건으로 아직 많지 않은 실정이다.
신 이사장은 “기반을 다지는 데 3년 정도가 필요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서 비슷한 중재시설을 만들기 위해 SIDRC를 방문해 살펴보고 갔다. 중국도 베이징이나 상하이를 국제중재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이 이들 나라보다 시기 면에서 앞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니 이런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SIDRC를 더 빨리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신영무 SIDRC 이사장(법률사무소 신앤박 대표변호사·사진)은 “지금까지 홍보를 통해 SIDRC가 뻗어나갈 수 있는 바닥을 다지는 데 성공했다”며 “설립 5주년이 되는 3년 뒤에는 지금 있는 시설이 모자랄 정도로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IDRC는 국제중재 사건 처리에 최적화된 회의시설 등을 갖추자는 취지에서 2013년 출범했다. 국제중재 사건을 국내에 유치해 건당 25억여원(SIDRC 추산)에 달하는 경제 효과를 누리고 한국을 동북아 국제중재의 허브로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다만 국제중재 유치 실적이 2013년 3건, 2014년 15건, 2015년 5월 10건으로 아직 많지 않은 실정이다.
신 이사장은 “기반을 다지는 데 3년 정도가 필요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에서 비슷한 중재시설을 만들기 위해 SIDRC를 방문해 살펴보고 갔다. 중국도 베이징이나 상하이를 국제중재 허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이 이들 나라보다 시기 면에서 앞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니 이런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SIDRC를 더 빨리 자리 잡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