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마다 열리는 집들이 콘서트, ‘집콘’이 27일 3회 공연을 연다. 이번 행사의 게스트는 윤종신과 옥주현. 두 사람은 ‘제주도의 집, 여행자의 집’이라는 주제로 제주도 카페 벨룽에서 합동 무대를 꾸민다. 집콘은 지난 3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융성위원회가 CJ E&M과 함께 시작한 디지털 캠페인으로 네이버TV 캐스트를 통해 생중계된다.
[27일은 문화가 있는 날] 제주에선 '집콘'…올림픽공원선 인디밴드 콘서트
이날 전국 곳곳에서 다채로운 특별 행사가 열린다. 서울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는 인디밴드의 ‘2015 라이브 공연’이 펼쳐진다. 로맨틱펀치, 피터팬컴플렉스, 전기뱀장어 등 인디밴드가 무대를 꾸민다. 뇌성마비 어린이 재활 전문 병원인 경기 용인 보바스어린이의원에서는 개그맨 조윤호 홍인규 등이 방문해 동화를 읽어주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구 오페라하우스는 오후 6시부터 ‘살롱콘서트3 가정의 달 콘서트’를 무료로 연다.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오전 10시30분 공연하는 창작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도 공짜로 관람할 수 있다. 수원 한림도서관에서는 인형극 ‘동전 한 푼 때문에’(무료), 충남도청문예회관에서는 ‘그 시절 추억의 쇼’(1만원) 등을 볼 수 있다.

문화 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강릉 부경민화박물관에서는 ‘민화도안 그리기 체험’, 영월 묵산미술박물관에서는 ‘팝아트와 입체미술 체험’, 시흥 감나무골 작은 도서관에서는 ‘목공 체험’ 행사를 연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